춘천안식원 우선 이용 협약 체결실질적 자원 공유 본격화 푸드테크, 교통망, DMZ 관광 등 6개 현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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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청 청사 전경. ⓒ춘천시
북부내륙권 7개 시·군의 협의체인 행정협의회가 오는 18일 철원군청에서 '시장·군수 간담회'를 열고, 지역 간 연대와 협력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7월 가평 비전공유 간담회, 12월 홍천 정기회의에 이어 개최하는 단체장 간 간담회로, 협의회 차원의 광역 협력체계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본 협의회는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가평 등 7개 지자체로 구성된 광역 협력기구로,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2023년 출범했다. 회장단은 각 시·군의 부단체장이 맡고 있지만, 이날 간담회는 행정 협력을 넘어 단체장 간 소통과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북부내륙권 주민의 춘천안식원 우선 이용 협약' 체결로 증설된 화장로 1기를 7개 시·군에 우선 배정하고, 예약 시스템 개선 및 정보 공유를 추진한다.또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광역클러스터 구축(춘천)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 홍보 지원(홍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추진(철원) ▲연천-철원 전철화사업 국가계획 반영(철원) ▲2025 화천 DMZ 랠리 개최 홍보 지원(화천) ▲민통선 조정을 통한 DMZ 생태보존 및 관광 활성화(양구) 등 총 6건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단체장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그동안 쌓아온 공감대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데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향후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정례회의 외에도 실무 중심의 정책 연계와 협력 기회를 확대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