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900만 원 확보기초·디지털·생활 문해교육 본격 확대16일부터 지도강사 공개 모집
  • ▲ 동해시청 청사 전경. ⓒ동해시
    ▲ 동해시청 청사 전경. ⓒ동해시
    강원도 동해시가 15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900만 원을 확보, 성인문해교육 기반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확보한 국비를 통해 기초 문해, 생활 문해, 디지털 문해 등 총 3개 영역에 걸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초 문해교육은 문자 해득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 학습을 중심으로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한글심화반', '찾아가는 한글교실' 등 수준별 맞춤형 과정이 운영된다.  

    생활 문해교육은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컵(숟가락) 난타', '책놀이지도사 자격증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디지털 문해교육은 스마트폰 등 기기 활용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스마트폰 활용', '스마트한 문학교실 - 나의 책 만들기', '왕초보 영상편집&제작'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바탕으로 단계별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현재 동해시평생학습관에서는 8개 학급, 약 100명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한글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존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학습의 연속성과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서 동해시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동해시가 평생학습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문해교육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생활문해교실 및 디지털문해교실' 지도강사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문해교육에 관심 있는 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 평생학습과(☎ 539-85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