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조사 경험이 있는 인력으로 구성지자체 유일 합동조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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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26일 오전 강원도 소방상황실에서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번 파견은 전국 지자체 중 강원도가 유일하게 도와 시군 공무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총 23명(토목 3명, 건축 6명, 농업 7명, 축산 5명, 해양수산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파견 공무원들은 산불 피해 조사 경험이 있는 인력으로 도로, 건축물, 축사, 어선 등 사유 및 공공시설 피해 현황을 분야별로 조사하며, 4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도 측은 "이번 결정은 2019년 4월 고성·속초 산불과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 지역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피해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위로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텐트와 바닥 매트를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지정 기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지금은 무엇보다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