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방문의 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확대 나서크루즈선 '노르담호' 오는 19일 속초항 입항외국인 관광택시 운영 및 확대
  •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외래 관광객들의 관광 수요 선점 및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단체관광객 = 봄 시즌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양양-필리핀 춘계 전세기' 유치를 통해 단체 관광객을 공략한다. 필리핀 단체관광객 300여 명은 총 3차례에 걸쳐(4월 12·16·20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관광객들은 웰니스·한류·드라마 촬영지 등 강원자치도만의 특색을 담은 체류형 관광상품을 체험하며, 강원도는 향후 32개 해외 전담여행사와 기업체 포상관광단체 유치를 통해 해외 주요 시장별 단체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크루즈 = 크루즈 관광객 유치도 본격화된다. 북미권 관광객과 승무원 등 2800여 명이 탑승한 미국 홀랜드아메리카사의 대형 크루즈선 '노르담호(Noordam)'가 오는 19일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입항 당일에는 전통 사자놀이, 삼고무 공연, 한복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아바이마을 포토존 운영 등 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환대행사가 진행된다. 강원도는 올해 크루즈 4항차 입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2항차 유치를 확정했으며, 크루즈 선사 대상 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관광객 = 해외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춘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전용 관광택시' 운영 활성화를 통한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도와 강원관광재단, 그리고 3개 시(춘천·강릉·속초)가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 및 제공해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1만 명을 돌파한 도내 대표 택시 관광상품이자 관광교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전통시장(필수코스)+관광지(선택코스)'로 이뤄진 상품 구성을 통해 이용객들의 소비지출을 유도, 소상공인과 관광업계가 상생하는 모범적 모델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향후 외국인 관광택시 기사 친절 교육 및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들의 소비지출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방한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 이로 인해 관광과 경제가 선순환 구조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특색있는 관광상품 제공을 위해 외국인 서포터즈 'GT-Leaders'를 위촉(20여개국, 50여명), 온라인 홍보마케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에게 맞춤형 관광상품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나아가 KTX·ITX 기차역 등 시군별 주요 교통 거점을 활용, 외국인 관광택시 플랫폼의 구심점으로 삼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도내 주요 관광지를 구석구석 다닐 수 있게 하는 도내 대표 관광교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는 오는 11일까지 원주·강릉·속초·양양에서 중국 유명 SNS 플랫폼인 '샤오홍수' 활동 인플루언서들의 케이-컬처 예술여행 콘텐츠 취재를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KOL과 KOC들의 예술성을 활용한 강원도의 특색을 취재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들은 뮤지엄산·한지테마파크(원주), 하슬라아트월드(강릉), 아바이마을(속초), 낙산사(양양)를 방문해 관광자원을 취재 및 홍보할 예정이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 도가 보유한 관광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