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고·원주금융회계고 등 2개교 선정, 총 6천만 원 지원 글로벌감각·진로역량 성장 기회 제공
  • ▲ 원주시청 청사 전경. ⓒ원주시청
    ▲ 원주시청 청사 전경. ⓒ원주시청
    강원도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올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래핵심역량 강화캠프' 지원 대상 학교로 원주고등학교와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를 최종 선정해 각 30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해외 현장을 경험하며 글로벌 시야를 넓히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원주고는 자체 선발한 우수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방학 중 3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해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와 난양공과대학교(NTU) 한인학생회장과 만남을 갖고,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원노스(One-North) 혁신지구 견학 등을 통해 첨단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체험할 예정이다.

    금융회계고는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박 4일간 '중국 상하이 해외탐방'을 실시한다. 주요 일정으로 자매학교인 상해 상업회계학교 방문과 미래에셋 상하이 지사, 상하이 증권거래소, HSBC은행 상하지 지점 등 글로벌 금융기관 탐방을 통해 국제 금융의 흐름과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미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미래핵심역량 강화캠프는 단순한 해외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진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환경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