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체력인증제' 도입‥과학적 측정·평가 반복 응시 가능, 체력 수준 개선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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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청 청사 전경. ⓒ춘천시청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7일 내년부터 환경미화원 등 공무직 직원을 채용할 때 시행한 자체 '체력시험'을 폐지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춘천시는 환경미화원 등을 채용할 때 모래 가마니 들기, 800m 달리기 등 체력시험을 진행했다.대신 춘천시는 안정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국민체력100'은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으로 측정, 평가할 수 있는 제도다.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전국 '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해 체력 수준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복 응시가 가능해 체력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사전에 자신의 체력 수준을 개선할 기회도 제공된다.춘천체력인증센터는 강원대학교 백령스포츠센터에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증 비용은 무료다.춘천시는 체력시험 합격 기준을 직무별로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채용 공고 시 인증서 제출 기한과 합격 기준이 안내될 예정이다.춘천시 관계자는 "체력 인증제를 도입해 채용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투명한 채용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