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보육지원, 청년 유입 확대, 정주 여건 강화 살기 좋은 도시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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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시청 청사 전경. ⓒ속초시청
강원도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3일 광역 교통망 확충, 접경지역 지정, 콤팩트시티 조성 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속초시는 '2030년 인구 10만, 방문객 3000만 달성'을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속초시는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을 ▲출산율 저하 ▲청년·학령기 인구의 수도권 유출 ▲정주 인프라 미흡 ▲관광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등으로 파악했다. 특히 교육인프라 부족으로 학령인구와 함께 40~50대 학부모의 동반 유출과 열악한 정주 환경이 장기 거주를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속초시는 인구정책을 '방어'에서 '도약'으로 전환하고 ▲출산·보육지원 강화 ▲청년 유입 확대 ▲정주 여건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단기적으로는 ▲공공기관 및 관계기관 임직원 전입 유도 ▲전입 지원 인센티브 확대 ▲미혼남녀 만남의 기회 제공 ▲현장 전입신고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도시재생 ▲정주환경 및 주거지원(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역세권내 청년·신혼부부 특화단지 조성)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 등 산업기반 다양화 ▲문화·교육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확보한 연평균 150억 원 이상의 국·도비를 바탕으로 도시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자치단체 홀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과제지만 수동적으로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여건에 맞는 전략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