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강원 수출 전분기 대비 17.3% 증가의료용 전자기기, 면류, 전선이 증가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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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강원 수출액은 △2023년도 3분기 982만 달러 △2024년도 4분기 1003만 달러 △2025년도 1분기 1176만 달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강원 수출의 3대 효자품목인 의료용 전자기기, 면류, 전선이 전분기 대비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선의 경우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해저케이블을 대규모로 출하하면서 수출액이 19만 달러에서 157만 달러로 약 750%가량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에는 2015년 이후 동월 기준 최대 규모인 5163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오는 4월 시행 예정인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응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내 수출 기업을 위해 수출보험료와 수출물류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의 대미 수출 비중은 지난해 15.2%에서 올해 12.8%로 감소한 반면, 전국평균은 지난해 기준 18.7%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김진태 지사는 강원의 수출 3대 효자 품목(의료용 전자기기, 면류, 전선)을 격려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아랍헬스 전시회를 찾아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중동시장 수출 확대를 지원했으며, 3월에는 LS전선을 방문해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수출기업을 격려했다. 다음 주에는 삼양식품 공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 지사는 "최근 한국은행 강원본부 발표에 따르면 강원 수출 실적이 상승세에 있다"면서 "2025년도 '강원 수출 30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