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거리 줄이기 위한 홍보활동 강조"강원도를 오지로 인식하는 고정관념 깨야"
  • ▲ 강원특별자치도가 20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20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20일 오전 10시 30분,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미 수도권! 앞으로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강원연구원 장진영 연구위원은 '강원 접근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연단에 올라 "강원 SOC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발전해 이미 수도권에 준하는 접근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 SOC의 중점 투자 전략 방향'을 발표한 최재성 국토연구원 스마트인프라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고 수도권과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선 국가 SOC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대한교통학회장을 역임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장희순 강원대학교 교수, 김용래 도의원,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이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미 수도권에서 1시간 생활권"이라며 "여전히 강원도를 먼곳, 오지로 인식하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GTX가 연결되면 강원과 수도권의 거리는 더욱 단축될 것이므로 이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국회에 가면 여전히 '강원도에서 멀리서 오셨어요'라는 말을 듣는다"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영월~삼척, 최근에는 광덕터널 예타통과까지 SOC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심리적인 거리 해소도 따라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원도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수도권 강원시대 홍보 캠페인 - 누가 먼저 도착할까 대결 챌린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국민 인식개선 공감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20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20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