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동 舊 국군병원 및 612수송외대 자리, 186면 조성주차 편의 제공, 상권 활성화 계기
  • ▲ 원주시청 청사 전경. ⓒ원주시청
    ▲ 원주시청 청사 전경. ⓒ원주시청
    강원도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군 유휴부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임시주차장은 구 국군병원부지와 612수송외대(구 태장1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자리로 2억여 원을 들여 각각 70면, 116면 규모로 조성된다. 

    5~6월 중 군 측에 국유재산 사용 허가를 신청, 시설물 공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2020년부터 도심 속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인근 주민들로부터 '개발 전까지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로 일부 조성해 개방해 달라'는 요청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당초 원주시는 임시주차장 조성의 경우 공용 또는 비영리 공익사업으로서 사용료를 면제해 줄 것을 군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나, 국방부의 국유재산 유상 사용 방침에 따라 연간 5000만 원의 사용료를 납부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이 조성되면 태장동 구도심 일대 주택가 주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