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00인의 아빠단 8기 출범체험·멘토링·놀이 프로그램 운영"육아는 엄마만의 몫 아니다"강원도 "저출산 극복 기반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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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 부탁해요."
- ▲ 강원특별자치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가 지난 13일 오후 2시 춘천시 서면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아빠들과 아이,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100인의 아빠단'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아이들이 건네는 작은 위촉장을 받아 든 아버지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책임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아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며 올해도 '강원 100인의 아빠단' 활동의 막을 올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는 지난 13일 춘천시 서면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강원 100인의 아빠단'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아빠와 자녀, 가족 등 200여 명이 모여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강원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가기 위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다.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양육 노하우를 배우며 성장하는 공동체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도내 145명의 아버지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행사장 분위기는 딱딱한 발대식보다는 가족 축제에 가까웠다. 지난해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아이들이 직접 아빠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고, 참가 아버지들은 육아 참여 의지를 담은 선서문을 낭독하며 새로운 다짐을 밝혔다.
이어진 체육놀이와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아빠와 자녀가 손을 맞잡고 뛰어다니며 웃음꽃을 피웠다. 원목놀이터 체험과 드로잉 캡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돼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추억을 쌓았다.
올해 아빠단은 단순한 친목 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육아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춘다. 물놀이 행사와 쿠킹 클래스,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전문가가 참여하는 육아 멘토링도 마련돼 초보 아빠들이 육아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단순히 개인의 육아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가족 친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아버지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경험과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아빠단 활동이 서로 배우고 응원하는 든든한 네트워크가 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혁찬 강원특별자치도 복지정책과장도 "아버지들이 육아의 조력자가 아닌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아빠단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육아'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 100인의 아빠단'을 비롯해 다양한 가족 친화 정책을 추진하며 저출산 문제 대응과 양육 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어날수록 가정의 행복지수는 물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