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양양군·SK하이닉스 등과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사업 협약 체결남대천 하류 보 개선 통해 연어 회귀 돕고 '생태도시 양양' 브랜드 강화
  •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7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양양군, SK하이닉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과 워터 포지티브 협력 공동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양군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7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양양군, SK하이닉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과 워터 포지티브 협력 공동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양군
    양양 남대천 복원에 기업과 기관들이 나섰다. 연어 등 어류의 이동이 방해받아 폐사 문제가 발생하는 등 생태적 단절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7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양양군, SK하이닉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과 워터 포지티브 협력 공동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탁동수 양양군 부군수, 이병기 SK하이닉스 사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 펀딩을 활용해 노후 보를 철거하거나 개선함으로써 하천 흐름을 회복하고 물다양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 이들 기관들은 주민친화형 친수공간과 연계한 생태환경을 조성해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고 이후 2037년까지 지속적인 유지관리도 이어간다.

    협약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업 기본 방향 설정과 운영 총괄, 물 복원량 인증을 맡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은 인허가 등 행정 지원과 사업 위탁, 준공 후 시설 인수 및 운영관리, 모니터링과 홍보를 담당한다.

    SK하이닉스는 기초조사와 설계·시공,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복원량 활용과 성과 확산에도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복원량 산정과 기술지원, 한국환경공단은 설계와 공사 발주·감독을 수행한다.

    '워터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개념으로, 이번 남대천 사례는 지자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수생태계 복원의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천 수생태계의 자연성이 회복되고 연어·은어·황어 등 회유성 어종의 서식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 양양 남대천에서 황어가 몰려있는 모습. ⓒ양양군
    ▲ 양양 남대천에서 황어가 몰려있는 모습. ⓒ양양군
    탁동수 양양 부군수는 "이번 워터포지티브 협력이 하천의 생명력을 되살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수 공간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민관이 함께 기후위기와 물 문제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양양 남대천을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미래세대에 건강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