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가구 밀폐 용기 전달 및 123가구 보일러 연통 교체·설치 지원 겨울철 점검·안전수칙 홍보 강화
  • ▲ 재처리 용기. ⓒ양양군
    ▲ 재처리 용기. ⓒ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는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군은 관내 화목보일러 사용 454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 처리 실태와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했다. 그 결과 안전관리가 필요한 235가구에 26리터(L) 규격의 스테인리스 밀폐형 재 처리 용기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용기는 뚜껑이 있는 밀폐 구조로 제작돼 재를 담은 뒤 물을 붓고 밀폐하면 산소를 차단해 잔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불씨 비산 및 재발화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I자형 연통을 T자형 연통으로 123가구에 무상 교체·설치한다. T자형 연통은 상승하는 불티를 효과적으로 걸러 외부 비상을 줄이는 구조로 산불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시설 개선과 함께 겨울철 화목보일러 안전점검 및 안전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재 배출 전 잔불 완전 소화 여부 확인 △재 처리 용기에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밀폐 후 배출 △가연물 인근 재 방치 금지 등 기본 수칙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탁동수 부군수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전수조사와 밀폐형 용기 보급, 연통 개선 지원을 통해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