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부보훈지청,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고(故) 심승문 독립유공자 포상

강원서부보훈지청(지청장 정백규)이 광복회 춘천연합지회 주관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의 공훈을 기리고, 그 뜻을 후대에 잇기 위해 고(故) 심승문(애족장)지사 유족에게 육동한 춘천시장이 정부포상을 전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고(故) 심승문 지사는 지난 1932년 8월,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신사회 건설을 위한 농민조합 조직에 찬동하고 실행방법을 협의하다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았으며, 그 공훈이 인정돼 정부에서는 금번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계기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박기영 도의원, 정재웅 도의원, 박찬흥 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 및 춘천시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백규 지청장은 포상을 받은 유족에게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찾아내며 정당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