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단속·교통질서 확립 집중 추진
  • ▲ 지난해 오색령 단풍 모습. ⓒ양양군
    ▲ 지난해 오색령 단풍 모습. ⓒ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급증하는 탐방객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11월 9일까지 오색지구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설악산 대청봉으로 향하는 한계령 코스와 오색 코스에는 매년 많은 등산객이 몰리면서 주전골과 흘림골 등 인근 탐방로에도 탐방객이 집중된다.

    특히 오색공영주차장과 인근 유료주차장에는 대형 55대, 소형 992대 등 총 1047대를 주차할 수 있다. 또 오색 관터 주차장에는 대형버스 70대를 수용할 수 있으나 단풍 절정기에는 교통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양양군 모범운전자회와 양양군 자율방범연합대와 협력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 관터주차장 입구, 오색삼거리~남설악탐방지원센터 등 주요 지점에 하루 25명가량을 배치해 44번 국도 및 오색지구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또 오색버스매표소~오색령 정상(약 9km) 구간에 임시 규제봉을 설치하고 오색령 정상~오색 관터 구간 주요 지점 15곳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 현수막을 게시했다. 아울러 양양군과 속초경찰서는 오색령 정상~주전골 구간,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입구 구간에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교통관리 대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과 사고 위험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