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습지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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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포가시연습지. ⓒ강릉시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경포가시연습지'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과 '각시수련'이 개화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가시연은 1년생 수생식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생육 조건이 갖춰진 뒤 반세기 만에 발아가 성공했으며 이후 매년 여름 경포가시연습지에서 개화를 이어가고 있다.그 외에도 수련, 노랑어리연, 참통발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의 개화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경포가시연습지는 환경부에서 '7월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가시연과 각시수련이 개화를 시작했다.가시연습지는 습지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릉생태관광협의회에 사전 예약하거나 방문자센터에 요청해 해설을 들을 수 있다.황남규 환경과장은 "앞으로도 경포가시연습지를 비롯한 생태환경을 보전해 생물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복원된 습지를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 경포가시연습지에 개화된 가시연. ⓒ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