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총 5개 사업지구 228억 확보내년 묵호 등대마을 29억 투입
  • ▲ 묵호권역 사업추진 현황. ⓒ동해시
    ▲ 묵호권역 사업추진 현황. ⓒ동해시
    강원도 동해시가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에서 강원도 1위, 전국 2위를 달성했다.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이란 경제성장, 도시화에서 소외돼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되고 재해위험 등 안전문제들이 집중된 지역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본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가 70% 내외로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재정여건이 취약한 전국 시·군의 참여율이 매우 높은 사업 중 하나이다. 

    동해시는 지난 15년 발한 동문산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 들어 16년 묵호 게구석, 19년 부곡 돌담마을, 21년 발한 향로마을, 23년 안묵호 등에 이르기까지 총 5개 지구에서 22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도로개설 0.8km, CCTV 80개소, 경로당 등 주민공동 이용시설 3개소를 비롯해 주택정비지원, 맞춤형 휴먼케어 사업 등 주민 실수요 체감형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추가로 내년 신규 공모사업으로 묵호 등대마을 일원 사업이 포함돼 동해시 내 총 6개 사업지구가 선정되는 결과를 이뤄냈다. 이는 도내 1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 ▲ 등대마을 사업구역 현황.ⓒ동해시
    ▲ 등대마을 사업구역 현황.ⓒ동해시
    이번에 새로 선정된 묵호 등대마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29억원을 투입해 방재거점 조성을 통한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노후된 집수리 등 주택정비 지원과 CCTV 등 각종 생활인프라 개선·주민 역량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발한동 동문산부터 게구석, 안묵호에 이르는 묵호권역 전반의 균형 발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들과 마을 대표, 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실 등 유관기관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