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육아휴직 최대 3년 보장·국내 선진지 견학 신설 등 권익 강화 원주시, 상호 전향적 이해를 바탕으로 노사 상생의 협약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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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청공무직노동조합이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5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강원특별자치도청공무직노동조합이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5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교섭대표노동조합이 제시한 단체교섭 요구안을 놓고 올 5월 13일까지 총 8차례 교섭을 거쳐 최종 타결된 것이다.협약 주요내용은 공무직에게 적용되는 육아휴직의 기간을 공무원처럼 최대 3년까지 보장하고, 연 1회의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며, 병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익년도에 1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그 밖에 노동조합 창립기념일을 유급휴일로 명시하고, 명예퇴직 신청기간을 잔여 정년 1년 이상으로 제한을 다소 완화해 공무직 근로자를 존중하는 내용이 이번 단체협약에 포함됐다.김진태 도지사는 "그간 8차례에 걸친 단체협약 교섭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공무직 노조 관련 업무를 기존 경제국에서 행정국 총무과로 이관하게 되는데 이는 같은 식구로서 더 가깝고 원활하게 소통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
- ▲ 원주시가 16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시 공무직노동조합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원주시
한편 원주시도 16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시 공무직노동조합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임금협약은 2024년과 2025년 임금안을 동시에 체결한 것으로 오랜 논의 끝에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전향적인 합의의 결과이다.주요 합의사항은 △기본급 인상(2024년 2.5%, 2025년 3.0%) △정근수당가산금 신설(2025년부터 적용) 등이며, 특히 장기근속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근수당가산금 신규 도입을 포함해 복수 연도 협약 체결로 향후 행정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 또한 확보할 수 있게 됐다.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도 노사 간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