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주천강 일원
  • ▲ 영월군이 오는 14일, 동강과 주천강 일원에서 쏘가리 치어 1만 70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 영월군이 오는 14일, 동강과 주천강 일원에서 쏘가리 치어 1만 70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오는 14일, 동강과 주천강 일원에서 쏘가리 치어 1만 70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쏘가리는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토종 어종으로 오후 3시 30분 주천강에서 소규모 방류를 시작해 오후 4시부터 동강 둔치 앞에서 본 방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방류되는 치어는 양구군 가람양어장에서 건강하게 사육된 3cm 이상 개체로, 방류 후 생존율과 자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월은 동강, 서강, 주천강 등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청정지역으로 쏘가리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과거 쏘가리 낚시대회가 열릴 만큼 낚시 애호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이번 방류는 영월군이 주관하고, 내수면어업협회와 낚시협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현장 방류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월이 가진 생태적 우수성과 내수면 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낚시문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원태 농업축산과장은 "쏘가리는 깨끗한 물에서만 자라는 민감한 어종인 만큼 이번 방류가 청정 하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