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51회 신사임당상 시상식 개최올해 수상자, 전통의 가치 이어 온 최계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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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제정된 ‘신사임당상’은 어진 인품과 덕성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여성을 발굴‧포상하는 뜻깊은 상이다. 올해로 51회를 맞이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81명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최계숙(철원, 66세)씨로 전통 유교 교육기관인 향교에서 여성의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충(忠)·효(孝)·예(禮)'의 미덕을 지역사회에 전파해 왔다. 또한 지역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최계숙 사임당님은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향교 장의 역할을 해오신 분"이라며 "신사임당상은 1975년 강릉 출신 박종성 전 도지사 시절에 처음 시작해 당시 오죽헌 정비까지 함께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청 통상상담실에 걸려있는 신사임당 선생의 초충도를 언급하며 "도청을 찾는 많은 손님들을 초충도가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사임당의 정신을 계승해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