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2차 공모 국비 15억 확보총사업비 30억 투입악취 유발 축사 철거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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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특별자치도가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에서 화천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번 선정으로 강원도는 지난 1차 공모에서 화천 하남면 원천지구에 이어, 2차 공모에서도 화천 간동면 간척지구가 연속 선정됨에 따라 농촌다움 회복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의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과 농촌다움 회복을 목표로 악취·소음 유발, 오염물질 배출 등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유해시설을 정비·이전하고 그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시설 조성 등의 공간으로 재생·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화천군 간동면 간척지구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 3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악취 유발 축사(돈사)를 철거해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5년 1차 공모에서 탈락했던 지구였으나 강원도와 화천군이 긴밀히 협력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재도전에 나선 결과, 끝내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은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유해성 및 정비 필요성을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공모 준비 기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김권종 농정과장은 "그동안 지역의 유해시설로 인한 악취·소음 발생으로 힘들어했던 주민들에게 농촌공간정비사업은 굉장히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농촌다움 회복을 위해 강원자치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