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억 원 투입, 내년 말 개관동굴체험·지질관광으로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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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시가 오는 13일 신기면 대이리 일원에서 '삼척 동굴자연생태관' 건립사업의 첫 삽을 뜬다. ⓒ삼척시
강원도 삼척시(시장 박상수)가 오는 13일 신기면 대이리 일원에서 '삼척 동굴자연생태관' 건립사업의 첫 삽을 뜬다.이번 건립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삼척케이브파크 조성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2023년부터 공공건축 심의 및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된 사업이다.삼척시는 동양 최대 석회동굴인 '환선굴'과 '대금굴'등 천혜의 동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자연생태관 건립은 지역의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동굴체험, 지질관광으로 거점을 조성해 대이동굴지대가 단순 관람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조성한다.총 사업비 약 98억 원이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1363.03㎡,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내부에는 몰입형 미디어 전시공간, 인터랙티브 체험관, 수공간 회랑, 카페 및 굿즈샵, 옥상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전시 콘텐츠는 '동굴의 탄생'부터 '미지의 세계'까지를 주제로 다감각 미디어아트로 구성될 예정이다.김정영 관광정책과장은 "삼척 대이동굴지대의 생태·문화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이동굴지대 단순 경유 관광지를 넘어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