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경포호수광장총상금 4000만 원 무대 구성·참가자 지원 확대
  • ▲ 강릉시가 오는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강릉시
    ▲ 강릉시가 오는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강릉시
    강원도 강릉의 여름밤이 뜨거운 버스킹 공연 열기로 들썩일 전망이다.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오는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팀 이상이 참가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4000만 원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해 전국 버스커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예선 참가자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 중이다.

    강릉시는 올해 무대 구성과 운영 지원 측면에서 일부 개선했다.

    무대는 버스커들이 최고의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최상의 음질을 갖춘 음향 장비 등이 준비된다. 또한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빈백 의자, 돗자리 등으로 낭만있는 관객석은 물론 프리마켓과 푸드 트럭존까지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운영 지원 측면에서 본선에 진출한 150개 팀에게 팀당 공연 지원금 20만 원과 특급호텔 숙박 혜택이 특별 제공된다.

    결승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강릉시 주최 축제·공연 섭외 등 다양한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8월 16일에 열리는 결승전에는 본선을 통과한 최종 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결승 무대에는 스페셜 게스트 심사위원과 특별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강릉의 대표 여름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