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파르마, 음식과 문화로 교류 물꼬자매도시 LOI 서명…실질 협력 추진 본격 알마요리학교와 글로벌 요리인재 양성 협력
  • ▲ 육동한 춘천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로렌조 라바게토 부시장을 비롯한 이탈리아 파르마시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파르마시의 '천인의 만찬'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춘천시
    ▲ 육동한 춘천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로렌조 라바게토 부시장을 비롯한 이탈리아 파르마시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파르마시의 '천인의 만찬'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춘천시
    육동한 춘천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로렌조 라바게토 부시장을 비롯한 이탈리아 파르마시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파르마시의 '천인의 만찬'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천인의 만찬'은 9월 9일 파르마시 중심부인 갈리발디 거리와 구시가지 일대에서 파르마시와 파르마 관광청·지역 미식 관련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약 1000명이 참여하는 파르마시 대표 미식 축제다.

    춘천시는 이번 파르마시 대표단과의 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과 문화·미식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7~8일 '챠오!이탈리아' 행사를 열고 이탈리아 파르마시와의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 서명식을 가졌다.

    파르마시는 유네스코 지정 '미식창조도시'로 유명하다. 파마산 치즈와 프로슈토(이탈리아 생햄)의 원산지인 이 도시에는 세계 4대 요리학교 중 하나로 꼽히는 '알마요리학교'가 위치해 있다. 

    알마요리학교는 티칭 레스토랑·베이커리 실험실·와인 아카데미·요리 관련 장서실·기숙사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으며, 세계 유수 대학 및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 중이다. 연간 1년 과정의 요리 예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2~4주 단기과정과 숏코스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춘천시와 강원도교육청·강원생명과학고·알마요리학교는 지난 7일 글로벌 요리인재양성 관련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들간의 요리관련 국외 연수를 진행한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와 파르마시는 음식과 문화라는 공통의 언어로 시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맞이했다"며 "춘천도 '미식창조도시'에 못지않은 음식 문화가 있으니 파르마 시민들께 춘천의 매력을 알릴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