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대표 농산물 품목 확대수익 일부 장학금으로 환원
  • ▲ 인제군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양양지사, 키다리식품(주), 농업회사법인 인제농특산물유통(주)이 16일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내린천휴게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인제군
    ▲ 인제군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양양지사, 키다리식품(주), 농업회사법인 인제농특산물유통(주)이 16일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내린천휴게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인제군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양양지사, 키다리식품(주), 농업회사법인 인제농특산물유통(주)이 16일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내린천휴게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내린천휴게소에서 운영된 '인제군 봄철 산나물 직거래 장터'가 시작점이 됐다. 장터에서 명이, 곰취 등 인제 산나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3톤 가량 판매됐고 운영기간 동안 총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내린천휴게소 직거래 장터의 지속적, 체계적인 운영에 나선다. 

    인제군은 생산 기반 조성과 정보 제공, 한국도로공사 양양지사는 행정 지원, 키다리식품(주)은 판매 공간과 접근성 개선, 인제농특산물유통(주)은 현장 운영과 안전 관리 등 역할을 나눠 진행한다.

    향후 직거래장터는 내린천휴게소 4층 인근 약 20㎡ 규모로 설치돼 인제군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을 판매한다. 또한 장터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매출의 5%)는 매년 장학금 형태로 지역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발생한 매출의 5%인 254만 원과 참여 기관의 자발적 기부금 246만 원을 더해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전달됐다. 

    인제군은 이번 장터를 시작으로 블루베리, 옥수수, 사과 등 대표 농산물로 판매 품목을 점차 확대하고 계절별 신선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선익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협약은 인제군 농업과 유통, 공공기관이 힘을 모은 상생 협력의 대표 사례로 여러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시범 운영부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