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 개최

강원도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Zero) 실현을 목표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탄소중립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속초시가 실질적인 이행 주체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 계획안이 공유됐으며, 정부 및 강원특별자치도 기본계획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실행 방안들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수립된 기본 계획안은 속초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경부에 최종 제출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역 내 1인 가구 증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에너지 수요 확대, 기후 위기 대응의 시급성 등을 반영해 '6대 핵심 전략' 분야를 설정하고 공유했다.

설정된 6대 핵심 전략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교통 전환 ▲저탄소 농축수산 실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녹색도시 조성 ▲저탄소 관광도시 구현이다.

특히 2034년까지 행정 주도의 정량적 감축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 기반의 정성적 감축까지 포함해 온실가스를 67% 감축하고, 2040년까지는 탄소중립(100% 감축)을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계획안은 속초시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계획이 확정된 이후에도 이행 상황 점검과 평가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