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총 13권 발간 목표새로운 강릉의 역사 보전‧전승
  • ▲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청
    ▲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청
    강원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강릉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시사(市史) 편찬'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996년 1차 강릉시사 편찬 이후 30년 만에 추진하는 이번 시사 편찬 사업은 기존 시사를 보완·정비하는 동시에 30년 동안 발전한 강릉의 새로운 역사를 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릉시는 2026년까지 총 13권(10편)의 시사 발간을 완료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5억 6200만 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돼 왔다.

    강릉시는 시사 편찬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3년 '강릉시 시사편찬위원회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10월 총 14명의 위원으로 시사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해엔 집필 분야와 목차를 확정하고 분야별 집필자 선정 및 원고 의뢰 단계를 거쳤다.

    현재는 집필된 원고를 수집해 검토 및 보완 작업 중이며, 하반기에는 13권의 목표량 중 발간사를 포함해 3권을 우선 발간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발간된 사시는 공공기관, 도서관, 교육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28일 김홍규 강릉시장은 "시사 편찬 사업은 지역의 역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후대에 보전·전승하는 소중한 자료를 만드는 중요한 일"라며 "단순한 역사 정리 작업을 넘어 강릉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의 도시 강릉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