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양록장학증서 수여식' 개최총 6억 4600만 원 장학금 지급1996년부터 30년간 6500여 명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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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양록장학증서 수여식 장면. ⓒ양구군청
강원도 양구군의 '양록장학회'가 지난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대학생 271명과 고등학생 125명 등 총 396명의 양록장학생을 선발해 총 6억 4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양구군은 오는 29일 문화복지센터에서 '2025년 양록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수여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양록장학위원, 장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선발된 양록장학생과 상금 내역을 보면 고등학생 학력 우수·예체능 특기 장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중 관내 중학교별 최고 성적 졸업자 8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이며 장학금은 오는 31일 개인별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양구군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안정과 우수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양록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30여 년간 총 6546명의 학생에게 8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양록장학회는 1988년 8월 뜻있는 주민 17명이 설립해 1996년 양구군이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지난해 각계각층에서 우수 학생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2억 2100만여 원이 기탁되는 등 양록장학회가 지역의 관심과 성원을 한 몸에 받는 명실상부한 향토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회임을 보여주고 있다.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일은 양구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지역 학생들이 양구를 빛낼 인재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