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삼척·영월·정선 20개 사업장 운영 실태 확인내년부터 폐광 퇴직근로자까지 참여 확대 검토
  •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석탄산업전환지역(태백·삼척·영월·정선)의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6년 석탄산업전환지역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챗GPT 생성 이미지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석탄산업전환지역(태백·삼척·영월·정선)의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6년 석탄산업전환지역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챗GPT 생성 이미지
    석탄산업이 막을 내린 폐광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제대로 뿌리내리고 있는지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가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재가진폐재해자의 생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과제도 함께 살펴봤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석탄산업전환지역 4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장 20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군 자체 점검 12개 사업장과 도·시·군 합동 점검 8개 사업장으로 나눠 진행됐다. 사업 계획이 실제 현장에서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부터 참여자 근무 여건, 예산 집행의 적정성, 회계 관리, 여름철 폭염 대응 체계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폭넓게 확인했다.

    점검 결과 사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획 인원 78명 가운데 73명이 실제 근무해 참여율은 약 94% 수준을 기록했으며, 안전관리 책임자 지정과 안전보건교육 실시 등 근로환경 관리도 비교적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상반기 중 참여 인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일부 사업장은 하반기 추가 모집 절차를 통해 부족한 인력을 보완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현장 점검 과정에서 접수된 다양한 의견도 향후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면서 현장의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재가진폐재해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한층 넓혀 폐광으로 일터를 잃은 퇴직 근로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폐광지역의 고용 기반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사회의 충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폐광지역 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고 산업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현장에서 확인된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참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유식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사업 운영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부터는 폐광 퇴직 근로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