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 원 사업비 투입연안어장 생태계 회복·어업 생산성 향상 기대
  • ▲ 양양군 어업인들이 연안어장에서 포획한 불가사리들. ⓒ양양군
    ▲ 양양군 어업인들이 연안어장에서 포획한 불가사리들. ⓒ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연안어장 황폐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불가사리를 집중 퇴치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장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불가사리는 조개류와 해삼, 성게 등 유용 어패류를 포식해 어장 생태계를 훼손하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이다.

    이에 양양군은 연안어장 생태계 회복을 위해 어업인이 포획한 불가사리 18톤을 수매하는 구제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월 양양군수산업협동조합과 민간사무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어업인이 직접 포획한 불가사리를 수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사업에 약 3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산란기인 4월부터 7월까지 집중적으로 구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매단가는 불가사리의 경우 조업 중 인양 1500원/kg, 직접 인양 1700원/kg이며 성게의 경우 1000원/kg으로 책정했다. 군은 수매된 불가사리를 농가에 분양해 퇴비로 활용 또는  매립하는 등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처리할 방침이다. 

    김학신 해양수산과장은 "불가사리는 조개류와 성게 등을 포식해 어장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라며 "어업인과 협력해 지속적인 구제활동을 추진하고 건강한 연안어장을 조성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