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태백산 눈 축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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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 ⓒ화천군
2025년 한해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 1번지'인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자체들은 점차 분주해지고 있다. 어느 지역보다 춥고 눈도 많이 내리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강원도로 향한다.새해 해돋이를 시작으로 눈으로 덮인 은빛 세계,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대형 눈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 축제 등 강원의 겨울은 흥행 요소로 가득하다. 화천, 홍천, 태백 등의 주요 지역들은 이제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나선다. 행사기간은 날씨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해맞이 '2026 삼척해변 카운트다운'삼척시는 31일 오후 9시부터 삼척해변 데크무대에서 '2026 삼척해변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가수 테이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장 주변에는 지난 한 해의 기억을 정리하고 새 출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기억 분리수거함'과 '소원 트리'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드론 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1월 1일 새벽에는 관내 9개 읍면동에서 해맞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난타 공연과 사물놀이 등의 여명 행사와 함께 신년 축하 메시지 낭독과 해맞이 징치기, 떡국·어묵국 나눔 행사 등 지역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
- ▲ 실내얼음조각광장 모습. ⓒ화천군
◆ 글로벌 축제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국가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이제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대표단은 이미 동남아국가에서 홍보전을 펼쳤고, 20일엔 화천읍에는 선등거리 점등식 및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조성되는 등 시즌이 개막됐다.대표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눈썰매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된다. 또 숙박객에게는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과 무료 밤낚시, 평일 얼음낚시 체험이 제공되고 유료 입장객에게 지급되는 화천사랑상품권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농특산물 교환권은 축제장 내 판매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내달 10일부터 2월 1일까지 개최된다. -
- ▲ 지난해 열린 홍천강 꽁꽁축제 모습. ⓒ연합뉴스
◆ 인삼 송어와의 만남 '홍천강 꽁꽁축제'홍천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고 자란 인삼 송어를 활용해 차별되는 축제로 만들었다. 인삼 송어는 맛과 크기뿐 아니라 식감 역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음낚시 외에도 텐트낚시, 부교낚시, 실내낚시 등 선택지가 다양해 날씨와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내달 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
- ▲ 지난해 열린 태백산눈축제 장면. ⓒ태백시
◆ 태백의 설경이 빚는 '태백산눈축제'태백산눈축제의 특징은 태백의 겨울을 예술로 바꾸는 눈조각 전시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대학생이 참여하는 국제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에 출품된 대형 눈조각 작품들이 축제장 곳곳을 채우며 전시장이 된다.대형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고 태백산 정상부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태백산 눈꽃 등반대회도 준비돼 있다. 내달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린다.◆ 겨울왕국 '평창대관령눈꽃축제'대관령눈꽃축제는 오래전 대관령의 젊은이들이 자연을 함께 즐기고자 만든 축제다.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00m 길이의 '청룡 눈터널'이다. 대관령의 현재와 과거를 얼음 조각으로 표현해 터널을 걷는 동안 신비로운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평창군이 자랑하는 축제다.올해는 올림픽도시 평창의 유산을 활용한 겨울올림픽 종목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
- ▲ 지난해 열린 대관령눈꽃축제.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