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월 시설공사 착공
  • ▲ 화천군이 지난 20일 사내면 사창리 예정부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화천군
    ▲ 화천군이 지난 20일 사내면 사창리 예정부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화천군
    화천군이 고령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사내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지난 20일 사업현장인 사내면 사창리 예정부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사내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지난 8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LH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한다.

    화천군은 내년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LH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이 완료되면 LH는 2027년 1월 본 공사에 착공하게 되며 예상 준공시기는 2028년 12월이다. 

    총사업비 약 280억원이 투입되는 사내 고령자 복지주택은 3627㎡ 부지에 10층 규모로 건설된다. 

    1층은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며, 2~10층에는 모두 60세대의 주거공간이 마련된다. 사회복지시설에는 경로당과 트레이닝 센터, 프로그램실, 대강당, 건강증진실 등이 설치된다. 

    입주자 모집은 2028년 9월 예정이며, 65세 이상 고령의 무주택자가 입주 대상이다. 입주 시 추정 임대료는 매월 7만원 안팎으로 고령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군은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상시 노인 맞춤형 교육, 복지,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화천지역의 고령자들을 위한 복지주택 건립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화천군은 지난 2021년 4월, 화천읍 신읍리에 120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실버복지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들이 편안한 주거공간에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며 "LH 측과 협력해 사내 고령자 복지주택이 일정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