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편의시설 보강 ··· 관람객 편의 향상 쯔양 먹방, 허각 공연 등 빗속 불구 시민 발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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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부스. ⓒ춘천시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에는 춘천의 대표메뉴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17일 현장에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방문해 춘천 막국수와 닭갈비를 함께 즐기며 촬영을 진행, 관람객의 큰 관심을 모았다. -
- ▲ 먹방 유튜버 쯔양의 막국수 먹방 모습. ⓒ춘천시
저녁 무대에는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덕호씨밴드, 양하영밴드의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가수 허각이 출연해 열창을 선보였다.시는 관람객 급증과 좌석 부족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자 운영 인력을 추가로 증원하고, 테이블 100여개도 새로 배치해 이용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올해는 어르신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접근성이 뛰어난 공지천 인근인데다 보행동선이 평지인 점을 비롯해 안내 인력이 보강되면서 고령층 관람객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
- ▲ 철판닭갈비. ⓒ춘천시
또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자연친화형 체험공간인 '그린어드벤처' 프로그램에도 어르신들이 참여해 나무블록 쌓기와 목재놀이터를 즐기는 등 세대 통합형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LOCAL EAT존에서는 '농부의 시장'도 성황리에 운영 중인 가운데 지역 농가 24곳이 직접 참여해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 ▲ 공연 모습. ⓒ춘천시
올해는 트롯공연 대신 지역 예술인과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무대로 축제를 메우면서 시민 중심의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서울 성북구의 이상곤씨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좋았다"고 말했다.시는 남은 축제 기간 관람객 동선을 세밀히 관리하고 휴식 공간과 위생시설을 추가 확보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육동한 춘천시장은 "도심속에서 세대가 함께하고 춘천다운 미식축제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 ▲ 빗속 공연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 모습.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