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콜롬비아 등 4개국 대사관 참여갈라콘서트·라떼아트 배틀·재즈클럽 등 현장 열기 후끈
-
- ▲ 춘천 커피 축제 장면. ⓒ춘천시
춘천 공지천 일대가 가을비와 함께 커피 향과 재즈 선율, 탱고의 열정으로 물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축제의 기억을 선사했다.지난 9~11일 사흘간 공지천 산책로와 춘천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린 춘천 커피 축제, 공지천 재즈 페스타, 춘천 국제 탱고 페스티벌이 5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는 세 개의 축제가 동시에 열린 첫 사례로 서로 다른 장르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문화도시 춘천'의 가을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
- ▲ 춘천 커피 축제 장면. ⓒ춘천시
올해 3회를 맞은 춘천 커피 축제는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온두라스 등 4개국 대사관이 직접 참여해 자국의 커피 문화와 관광을 소개했고 대사관 부스에서 제공된 현지 원두 시음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춘천 로스터리 카페와 제과·디저트 업체 30여 곳이 참여한 로컬마켓에서는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보여줬고 춘천 커피역사관은 지역 대표 브랜드 '이디오피아벳'의 뿌리를 알렸다. -
- ▲ 공지천 재즈 페스타 장면. ⓒ춘천시
공지천 재즈 페스타는 온의무대와 정원무대에서 세계적 재즈 뮤지션과 지역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를 꾸몄고 한글날 백일장은 교육적 의미까지 더했다. 특히 지역 펍과 협력해 운영된 '미드나잇 재즈클럽'은 지역 상권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
- ▲ 탱고 페스티벌 장면. ⓒ춘천시
9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메인 프로그램 갈라 콘서트 '솔로땅고 & 로만티카 밀롱게라'는 5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탱고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러시아 오케스트라 솔로땅고와 아르헨티나 오케스트라 로만티카 밀롱게라, 세계 대회 우승 댄서 4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시는 축제 전반을 통해 약 2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육동한 춘천시장은 "세계적 아티스트와 지역 예술가, 시민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춘천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