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축제(10.10~12)·연어축제(10.24~26) 남대천 둔치서 분리 개최 송이 보물찾기 부활·연어 맨손잡기 확대공연·미식 프로그램 풍성
  • ▲ 2025 양양송이·연어축제 포스터. ⓒ양양군
    ▲ 2025 양양송이·연어축제 포스터. ⓒ양양군
    양양군이 10월 풍성한 축제로 가을을 맞이한다.

    강원도 양양군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2025 양양송이축제'를, 이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양양연어축제'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축제 모두 양양읍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열리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군은 지난해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통합 개최했으나 올해는 송이 채취 시기와 연어 회귀 시기를 고려해 각각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분리 개최한다.
  • ▲ 송이축제 송이 보물찾기 모습. ⓒ양양군
    ▲ 송이축제 송이 보물찾기 모습. ⓒ양양군
    ◆ 양양의 가을, 송이 맛에 물든 '2025 양양송이축제'

    올해 송이축제는 전통 체험과 미식, 공연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지난 2022년 이후 중단된 대표 프로그램인 '송이 보물찾기'가 2년 만에 재개된다. 참가자들은 국내 최고 품질의 양양송이를 직접 채취하고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회당 80명, 하루 2회씩 3일간 총 480명이 참여 가능하다. 체험비는 3만 원이며, 10월 9일까지 '고고양양' 앱에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체험비의 20%는 현장에서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 미식 콘텐츠 강화 

    팝업스토어인 '양양송이 미식가든'에서는 유명 셰프들의 송이 리소토, 송이 하가우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송이라면 부스와 간식놀이터도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당일 출하된 신선한 양양송이 구매도 가능하다.

    또 속초양양축산농협과 한우 관련 단체가 주최하는 한우 소비촉진 행사, 양양군체육회의 남대천 카누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개막식에서는 신달자 시인의 송이·연어 헌정시 낭독, 트로트 가수 장민호 공연과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남대천 선셋라이브' 무대에서 JTBC 싱어게인 출신 김마스타 등 아티스트의 어쿠스틱 공연이 펼쳐진다.
  • ▲ 지난해 열린 연어 맨손잡기 체험. ⓒ양양군
    ▲ 지난해 열린 연어 맨손잡기 체험. ⓒ양양군
    ◆ 남대천의 연어를 품다 ··· '2025 양양연어축제'

    연어축제는 남대천 본류를 무대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진행된다.

    먼저 연어 맨손잡기는 기존 야외 수영장을 벗어나 남대천 본류에서 직접 진행된다. 회당 200명, 하루 2회씩 3일간 총 1200명이 참여가능하며 체험비는 3만 원이다. 

    예약은 10월 23일까지 '고고양양' 앱에서 가능하다. 참가자는 잡은 연어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송이 보물찾기와 마찬가지로 체험비의 20%는 현장에서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군은 특별 프로그램과 음악 공연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소설 '연어'의 저자 안도현 작가와의 토크쇼, 토종연어 첨연어 활어회 시식, 연어 모양 간식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24일과 25일 밤에는 '남대천 라이브' 무대에서 레게·재즈 공연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군민노래자랑과 가수 김조한의 공연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탁동수 부군수는 "올해는 각각의 특색을 살려 낮에는 미식과 체험을, 밤에는 음악과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양양 가을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