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태극기 달기·기념행사 등 애국정신 확산윤희순 의사 삶 담은 다큐, 광복절 특집 송출광복 80주년 음악회·태극기 퍼포먼스 시민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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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광장에 휘날리는 태극기 바람개비. ⓒ춘천시
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광복 80주년과 윤희순 의사 서거 9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항일정신을 기리는 문화행사를 8월 한 달간 이어가고 있다.최근 춘천시는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과 기념행사 연계 캠페인 등 애국정신을 확산시키는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립과 항일의 뜻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전시와 공연, 영상 상영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춘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 되새기고 있다. -
- ▲ 휸희순 의사 다큐멘터리. ⓒ춘천시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이자 교육자, 민족운동가인 윤희순 의사의 애국정신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춘천에서 재조명되고 있다.춘천시는 윤희순 의사의 삶과 독립운동 업적을 담은 40~5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15일 오후 11시 20분 광복절 특집으로 G1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한다.이번 작품은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을 주제로 윤 의사가 일제의 침략에 맞서 의병을 조직·지원하며 독립정신을 고취했던 활동과 교육자, 민족운동가로서의 삶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청소년과 시민이 역사와 소통할 수 있는 생생한 콘텐츠로 기획됐다. -
- ▲ 광복80주년기념 음악회. ⓒ춘천시
광복 80년의 울림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도 열렸다.지난 1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베토벤 '합창 환상곡'과 '교향곡 제9번 4악장',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등 명곡이 연주됐고 공연 중 펼쳐진 태극기 퍼포먼스와 기념 포토존 운영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
- ▲ 춘천학생 독립운동 특별전. ⓒ춘천시
춘천 학생들의 독립운동도 새롭게 비춰졌다.지난 13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열린 춘천의 학생 항일운동 특별기획전 '벗이여, 나아가자 조선 독립을 위하여!'는 춘천고 상록회, 춘천농업학교 독서회 활동 자료, 감시대상 인물카드 등 귀중한 사료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육동한 시장은 "춘천의 항일 역사와 윤희순 의사의 정신은 시대를 넘어 오늘에도 유효한 가치"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전시·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