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화합의 무대영화 상영, 연일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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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장면.ⓒ태백시
태백시문화재단이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10일간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개최한 '2025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과 26일부터 3일까지 9일간 태백 문화광장 및 황지연못 일원에서 개최한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로 10회를 맞은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개막일인 지난달 26일에 태백시 8개동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워터워킹' 퍼레이드를 태백역에서 황지연못까지 펼쳤다. -
- ▲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장면. ⓒ태백시
이번 퍼레이드는 기존보다 거리 공연 공간을 확대한 '발원水 카펫'을 구성,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시민 화합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에는 이찬원, 황윤성, 케이시 등이 출연해 많은 인파가 모이며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축제 기간 동안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워터싱어즈', '퀴즈한 김에 태백일주'와 어린이·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흠뻑놀장', '싱어롱 쇼'가 운영됐으며, 청년층을 위한 '선선 워터나잇' DJ 공연과 중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8090 추억의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매일 색다르게 펼쳐졌다.특히 어린이 물놀이장 '흠뻑놀장'은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28일부터 29일까지 야간 시간까지 연장 운영했고 '선선 워터나잇'은 지난해에 이어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
- ▲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장면. ⓒ태백시
'물과 불의 만남'을 주제로 한 불꽃놀이와 전통 낙화놀이 '낙화유수'는 황지연못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한편 독립 행사로 열린 '2025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한 야외 영화 상영으로 채워 연일 만석을 기록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열대야 없는 태백에서 힐링과 낭만은 쿨 시네마로, 즐거움과 열정은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로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피서 도시 태백에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여름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