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만에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대폭 증가현장 중심 행정, 전략적 '예산 재구조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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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례 브리핑 중인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 ⓒ강원특별자치도
4일 강원도에 따르면 2025년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예산은 88억 원으로, 2022년(43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원 건수는 569건에서 1012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선정률은 37%에서 54%로 상승했다. 또한 신청 건수도 1490건에서 1878건으로 늘어 현장 참여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선정 기회와 참여율이 함께 오른 이번 변화는 예술인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정책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현장 중심 행정과 전략적인 예산 재구조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는 게 강원도 측의 설명이다.
강원도는 연초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어 정책 비전은 물론 신청 요령, 사업계획서 작성법, 공모 팁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며, 예술인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강원트리엔날레 등 일회성 행사 예산 17억 원을 조정해, 예술인 개인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창작지원 사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체계의 근본적 혁신을 이뤘다.
강원도는 내년까지 예술인 창작지원 예산을 1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성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예술인들이 행정적‧재정적 부담 없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성과는 겉치레가 아닌, 예술인 한 명 한 명의 창작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는 정책 전환의 결과"라며 "예산, 정책, 성과가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