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무산촌마을 하반기 연수생 모집 ··· 지역 특산물 체험·농촌 생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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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양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하반기 연수생을 15일까지 모집한다.ⓒ양구군
강원도 양구군(군수 서흥원)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양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하반기 연수생을 15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프로그램은 국토정중앙면 두무산촌마을과 동면 약수산채마을 두 곳에서 진행한다.두무산촌마을은 연수생 6가구를 모집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마을 내 체류할 수 있으며, 약수산채마을은 연말까지 장기 일정으로 운영중이다.참여자들은 곰취·산마늘 등 지역 농특산물 수확 체험을 비롯해 곰취 찐빵 만들기, 고추장·전통주 만들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또 모내기, 벼 수확 등 농촌 일손 돕기, 텃밭 운영, 마을 농장 활동, 주민과의 교류 시간 등 실제 농촌 생활에 기반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이 외에도 농업기계 작동법 교육과 실습, 마을 문화 탐방 등도 함께 진행되며, 마을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정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참여자로 선정되면 농촌체험마을 또는 귀농인의 집에 최대 8개월까지 무료 거주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10만 원의 연수비도 지원된다. 하반기 두무산촌마을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양구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6가구 5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가구 10명이 실제로 양구군에 정착했다.권은경 농업정책과장은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단기 체험을 넘어 지역에 실질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