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동메달한국 선수 최초 2연속 메달 수확
  • ▲ 김우민(23·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 김우민(23·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23·강원도청)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이 종목 세계 기록 보유자(3분39초96)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3분42초35).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의 주 종목으로, 그는 지난해 파리올림픽과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 ▲ 김우민(23·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 김우민(23·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김우민에게 축전을 보내 노고를 치하했다.

    먼저, 김우민을 "자유형 천재 선수"라고 추켜세운 김 지사는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동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파리올림픽에서 뜨겁게 응원했던 날이 벌써 1년 전인데, 그동안의 많은 노력이 값진 결실로 다시 이어져 마음이 벅차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길, 도민들과 함께 늘 응원한다"고 밝힌 김 지사는 "김우민 선수, 정말 자랑스럽다"는 말로 격려의 축전을 마무리했다.
  • ▲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새뮤얼 쇼트와 루카스 메르텐스, 김우민(좌측부터). ⓒ연합뉴스
    ▲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새뮤얼 쇼트와 루카스 메르텐스, 김우민(좌측부터). ⓒ연합뉴스
    김 지사로부터 축전을 받은 김우민은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의 동메달은 저 혼자만의 결과가 아닌,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신 도지사님과 도민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가능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우민은 "파리올림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도전하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시간 동안 흘린 땀방울이 결실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물살을 가르겠다"고 김 지사의 말을 빌어 화답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이름이 더 자랑스러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새뮤얼 쇼트와 루카스 메르텐스, 김우민(좌측부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