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비치·대진5리 '애견 전용' 해수욕장 운영피문어·오징어 맨손잡기 등함명준 군수 "테마가 있는 고성해변에서 색다른 즐거움 선사할 것"
  • ▲ 반비치 해수욕장.ⓒ고성군
    ▲ 반비치 해수욕장.ⓒ고성군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고성군이 테마별 해수욕장 운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피서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27일 고성군에 따르면 30개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이한다. 아야진, 천진, 봉포 해수욕장은 조기 개장해 활발히 운영 중이며, 나머지 해수욕장은 지난 11일 일제히 개장해 내달 17일까지 테마별  해수욕장 운영과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국내 애견 인구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람이 출입하는 해변과 계곡 등에서 반려견과 함께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자, 고성군은 애견 전용 해수욕장 2곳(반비치, 대진5리)을 운영 중이다.

    일반 관광객과 분리된 공간에서 반려견이 모래사장을 뛰놀고 모래찜질을 즐기며 자유롭게 바다에 출입할 수 있어 이색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는 수심이 얕고 물이 맑은 화진포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현내면 번영회가 주관하는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야간음악 공연과 어린이 스노클링 보물찾기 행사가 열리며, 거진읍 번영회 주관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 가리비 줍기, 해변 불꽃놀이, 지역 특산품 찾기, 해변 수영복 뽐내기, 서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 지난해 열린 송지호 해수욕장의 오징어잡기 축제 행사 장면.ⓒ고성군
    ▲ 지난해 열린 송지호 해수욕장의 오징어잡기 축제 행사 장면.ⓒ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은 맑은 물로 유명하며, 전국 해수욕장 수질 검사에서 여러 차례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호리 번영회가 주관하는 송지호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는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이 밖에도 백도해수욕장 가리비 축제(8월 15~16일), 아야진해변 피문어 맨손잡기 축제(8월 13일), 천학정 여름별빛 문화축제(8월 2~3일), 천진해수욕장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8월 8일), 고성 여름해변 콘서트(8월 2일) 등 해변별 특색있는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처럼 고성군은 '테마가 있는 해변'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애견인, 젊은 층 등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올여름 테마가 있는 고성 해변에서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지난해 열린 아야진해수욕장의 피문어 맨손잡기 축제 행사 장면.ⓒ고성군
    ▲ 지난해 열린 아야진해수욕장의 피문어 맨손잡기 축제 행사 장면.ⓒ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