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수관로 신설 … 수질 개선 전망
  • ▲ 강릉시청 청사 전경. ⓒ강릉시
    ▲ 강릉시청 청사 전경. ⓒ강릉시
    강원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주문진 교항리, 입암동 및 송정동 지역에 대해 도시 침수 예방 사업과 오·우수 분류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선제적인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강릉시는 2027년까지 주문진 교항리(강원도립대)에 총사업비 551억 원을 투입해 강원도립대부터 농공단지, 신리천까지 오·우수관로 13.9km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716억 원을 들여 송정동 일대 오·우수관로 27.4km, 상습 침수 구역인 입암동 일원에 우수관로 6.4km를 신설해 반복되는 침수를 막는 동시에 수질개선에 따른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강릉시는 주요 도심지 일대의 도시 확장 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 증가로 우기 시 침수에 따른 피해와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나 우수관로를 추가 설치함에 따라 상습 침수 구역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기 하수과장은 "상습 침수 구역을 해소해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오·우수 분류화 사업으로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가정 내 오수를 안정적으로 배재해 남대천 및 연안해안의 수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