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 산업, 강릉의 지역 미래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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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컨벤선센터 조감도. ⓒ강릉시청
강원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K-컨벤션 육성 공모사업'과 '지역 MICE 산업 활성화 사업'에 동시 선정됐다고 밝혔다.◆2025 MICE 공모사업 2건 선정 쾌거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강릉컨벤션센터 건립을 앞두고 이번 2개 사업에 동시 선정돼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은 올해 기준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고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은 2년 연속 선정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은 국내 기반 컨벤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역의 주력·특화 산업을 주제로 하는 지역 기반 국제회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강릉시는 신규 국제회의 A부문(시그니처 국제회의)에 선정돼 '천연물·바이오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대 4년간 총 6억 원을 지원 받는다.
강릉시는 2년 연속 선정된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를 통해 ▲강릉 마이스 인프라 탐방 팸투어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참가 및 홍보 ▲강릉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해 강릉의 특화된 마이스 인프라를 국내외 관계자에게 알려 실질적인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마이스 목적지로의 도약을 위한 강릉시의 노력
지난해 강릉시는 마이스 산업 도약 기반 조성을 위해 15개 학·협회 행사 유치와 마이스 도시 포럼·찾아가는 마이스 설명회 개최, 61개사 마이스 얼라이언스 구축 등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각종 마이스 유치를 추진했다.
관내 마이스 행사 개최에 따라 7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강릉을 방문하고, 5억 3700만 원의 관내 지출이 이뤄져 상당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증명됐다.
◆강릉컨벤션센터, 향후 동해안 마이스 산업 중추 역할 기대
내년 강릉에는 90여 개국 약 1만여 명의 기업 관계자, 정부 대표단이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행사 'ITS 세계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건립 중인 강릉컨벤션센터는 향후 강릉과 동해안의 마이스 거점 시설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및 부속 시설 등 다수의 공간을 전 층에 효율적으로 배치해 다양한 국제 학술회의와 문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약을 시작하는 강릉 마이스의 미래
현재 강릉시는 컨벤션센터 운영 준비와 강릉컨벤션센터를 활용하는 대형 마이스 유치, 특화 마이스 발굴 및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릉이 가진 천혜의 자연과 연계된 각종 관광지와 편의시설,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 다수의 이점을 기반으로 컨벤션센터 개관 직후 대형 마이스 40건, 중소형 마이스 30건을 유치해 센터 실가동률 50%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 산업을 연계한 전략 산업 분야 포럼 개최 등 마이스 목적지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 문화자원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춘 마이스 산업의 최적지"라며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마이스 산업을 강릉의 지역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