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 소비 3.7%, 내비게이션 검색 3.0% 상승 4분기 검색은 14.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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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월 영랑호 벚꽃축제 모습. ⓒ속초시
강원 속초시를 방문하는 관광수요가 전통적 성수기인 7~8월 중심에서 벗어나 비수기까지 확장되며 사계절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시 관내 연간 관광 소비액은 6467억2000만 원으로 2024년 6236억6000만 원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데이터는 특정 신용카드사 이용 고객을 기준으로 국내 전체 카드 소비액을 모수 추정한 값으로, 절대 규모보다는 추세를 살피는 데 활용된다.관광객 이동·방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간 속초시 관내 검색 건수는 지난해 577만5759건으로 2024년 대비 16만8943건(약 3.0%)이 증가했다.이번 분석에서는 2024년 대비 비수기 구간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5월까지 관광 소비액 합계는 2024년 2160억 원에서 지난해 2351억5000만 원으로 8.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도 185만3981건에서 200만6233건으로 8.2% 늘었다.4분기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10~12월 관광 소비액은 2024년 1546억8000만 원, 지난해 1587억9000 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도 2024년 133만2433건, 지난해 152만1977건으로 확대됐다. 특히 2025년 4분기 검색 증가율은 2024년 대비 14.2%로 대폭 늘어나며 비수기 관광수요 확대가 더욱 뚜렷해졌다. -
- ▲ 겨울철 아바이마을 및 갯배 전경. ⓒ속초시
시는 이같은 증가세는 해수욕장 기반의 해양 관광 중심에서 설악산과 영랑호·청초호를 비롯해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마을 및 각종 먹거리 등 내륙·콘텐츠 기반 관광으로 저변을 넓힌 것으로 분석했다.시는 설악동에는 설악향기로를 새롭게 조성했고 영랑호와 청초호에는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웰니스 관광수요에 대응하기도 했다. 또 영랑호 벚꽃축제를 2년 연속 개최하며 봄철 행락객을 대거 유치했다.시는 이 같은 흐름이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보강하고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조성될 설악산 문화시설 복합문화센터를 통해 설악동을 체류형 관광의 거점 공간으로 재도약 시키고, 웰니스·워케이션 등 트렌드에 맞춘 관광 정책도 더욱 발전시킨다.최종철 관광과장은 "속초시가 넘어가야 할 다음 단계는 다양한 콘텐츠의 확충을 통한 머무르는 관광도시로의 진화"라고 강조하며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낼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발굴과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