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고성 DMZ박물관 현장 점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용복 부의장(고성)이 17일 고성군에 위치한 DMZ박물관을 방문해 시설 노후화 현장을 점검하고, 관람객 안전 확보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09년 개관 이후 15년 이상 경과해 시설 곳곳이 노후화된 DMZ박물관의 실태를 파악하고 내실있는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둘러본 김 부의장은 파손된 전시관 진입로 바닥타일, 규격 미달로 사고 위험이 있는 난간, 누수 및 타일 파손이 심각한 다목적센터, 안전사고 우려로 운영이 중단된 야외 전망쉼터 관람로 등을 꼼꼼히 살폈다.

김 부의장은 영상관의 노후된 빔프로젝터 렌즈 손상으로 인해 관람 서비스가 저하된 상황과 조경 관리 및 냉난방기 교체 등 필수 장비 구입의 시급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현재 DMZ박물관 측은 2026년 추진계획으로 시설 보수·보강(약 12억5400만 원), 전시 개선방안 확충(약 1억3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 

김용복 부의장은 "DMZ박물관은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시설노후화로 인해 관람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전시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