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 개선·안전사고 예방 효과공용주차장·공용 텃밭 확대로 주민 생활편의 향상내년 국비 80% 증액 확보, 정비 규모 대폭 확대
  • ▲ 춘천시청 전경. ⓒ춘천시
    ▲ 춘천시청 전경. ⓒ춘천시
    강원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빈집정비를 통해 주거환경과 안전 수준을 높이고 공용주차장 158면을 새로 확보했다.

    춘천시의 빈집정비 사업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안전사고를 막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 시 직접 철거 후 공공부지 조성, 건축주 철거 시 보조금 지원 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올해부터 빈집정비 대상을 기존 일부 구역에서 춘천 전역으로 넓히고 사업 규모를 키웠다. 올해 활용 13동, 철거 9동 등 총 22동을 정비했다. 그 결과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공공부지를 활용한 주차난 해소 효과도 나타났다. 

    빈집을 정비해 만든 공용주차장은 지난해보다 118면 늘어난 158면으로 확대됐고, 텃밭은 42구획으로 24구획 증가해 주민 참여형 공용공간도 넓어졌다.

    또 시는 내년 빈집정비 사업을 위한 국비 2억1600만 원을 확보해 올해보다 80% 증액된 규모로 내년에는 활용 18동, 철거 10동까지 정비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시는 내년 1월 초부터 빈집정비 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원경 건축과장은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정비되는 빈집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공공부지 활용을 통한 주민 편익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