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과학일반산업단지 내 제5공장 신설·50명 신규고용 계획
  • ▲ 강원특별자치도가 10일 도청 본관에서 강릉시 및 ㈜파마리서치와 함께 강릉 과학일반산업단지 내 제5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10일 도청 본관에서 강릉시 및 ㈜파마리서치와 함께 강릉 과학일반산업단지 내 제5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10일 도청 본관에서 강릉시 및 ㈜파마리서치와 함께 강릉 과학일반산업단지 내 제5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마리서치는 총 1002억 원을 투자해 PDRN·PN 원료 제조 및 기능성 화장품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비롯해 김홍규 강릉시장,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는 인허가·기업지원 등 행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제5공장이 조기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13년 본사를 서울에서 강릉으로 이전한 이후 재생의학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바이오기업이다. 특히 PDRN·PN 기반의 조직재생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주사제, 피부재생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군을 구축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회사는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에스테틱 브랜드 '리쥬란(Rejuran)'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연 매출 3000억 원을 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수출의 탑 5000만 불을 수상했다.

    ㈜파마리서치의 이번 투자는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재생의학·에스테틱 분야 생산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도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강릉을 대표하는 세계적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 앵커기업 지역대학 전략기술 공동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대학 및 파마리서치 외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구강질환 치료용 의료제품 상용화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계획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는 2029년까지 파마리서치와 치조골 및 연조직 재생을 위한 의료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파마리서치는 아르떼 뮤지엄 투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해주시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여섯 번째, 일곱 번째 공장을 강릉 천연물 국가산단에 건설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국가산단의 앵커기업으로 자리 잡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