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입양률 29%, 도내 평균 입양률 34% 유기동물 인식개선·성숙한 입양문화 정착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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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 행사 모습. ⓒ강릉시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한 해 동안 구조되는 유기·유실동물을 대상으로 한 입양률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지난 1일 기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강릉시는 구조동물 463마리 중 285마리를 국내 또는 해외로 입양 보내 입양률 61%를 달성했다.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는 1위로 전국 평균 입양률 29%, 도내 평균 입양률 3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안락사율은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족 찾아주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강릉시가 입양률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로 지난해부터 시 주관으로 개최한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를 꼽았다.유기동물 입양행사인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는 강릉시동물사랑센터(소장 장혁)에서 올해까지 총 5회 개최했다. 입양 상담 신청 누적 건수 92건 중 최종 입양 성공 건수는 28건으로, 오프라인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입양행사로 자리매김했다.포인핸드와의 협업과 강릉시동물사랑센터 직원의 유기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도 입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강릉시는 전국 1위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인 '포인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한 결과, 모바일 앱 내 '이달의 추천동물'란에 총 16마리를 선보여 입양수요를 폭발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강릉시 유기동물 입양률은 지난 2023년 49%, 지난해 56%에 이어, 올해에는 61%를 기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동물 유기가 범죄라는 국민 인식 확대에 따른 구조 건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지속적인 입양 저변 확대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이 성과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최두순 축산과장은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며 "반려동물 공원인 강릉시 펫파크가 내년 상반기 개장하면 행사 경험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입양행사를 시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 ▲ 펫파크 조감도. ⓒ강릉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