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15개 급수구역 대상 진행 ··· 누수 구간 정밀 진단 급수구역별 단계시험 통해 물 새는 곳 찾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 ▲ 지난 9월 급수시설 점검회의 장면. ⓒ속초시
    ▲ 지난 9월 급수시설 점검회의 장면. ⓒ속초시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누수율 저감 및 효율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를 위해 급수구역별 단계시험을 실시한다.

    '단계시험'이란 상수도 관망 내 누수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진단 방법이다. 수도 사용량이 적은 새벽 0시부터 5시까지 급수구역 내 밸브를 단계적으로 단수시킨 후 유량 및 수압 변화를 분석해 누수 구간을 찾아내 유수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단계시험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속초시 상수도관망 전문 유지관리 용역'의 하나이다. 속초시 전체 26개 급수구역 중 15개의 급수구역에서 10일간 새벽 0시 5분부터 새벽 5시 5분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단수는 각 급수구역별로 이뤄지며 오는 5일부터 12월 5일까지의 기간 중 열흘간 진행된다. 실제 단수 시간은 5~1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단계시험이 실시되는 지역은 속초시 전역에서 노학동을 제외한 지역으로 속초시는 단수에 앞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통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단계시험 완료 후 수돗물 공급이 재개된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흐린 물을 포함한 부유물이 나올 수 있어 수돗물을 충분히 흘려보낸 뒤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 관망 관리에 최선을 다해 안정적인 물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는 급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