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기 의원 "춘천시 체육회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공적 조직,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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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의회 전경. ⓒ춘천시의회
춘천시의회가 지난달 31일 기획행정위·문화복지위·경제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남숙희 부위원장은 "전문체육지도자 운영 사업에서 태권도 종목이 제외된 것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장애인태권도팀 창단 등으로 태권도 중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온 흐름과 맞지 많다"며 "이는 체육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권희영 의원은 재단법인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정규직 채용 절차에 대해 공개경쟁 채용 없이 정규직 전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정규직 채용에 대한 철저한 사전 계획과 공개경쟁 채용을 원칙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운기 의원은 춘천시 체육회의 현수막 게시 행위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 위반 소지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체육회는 체육 관련 사안에 한정해 현수막을 게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춘천시의 특정 현안과 관련한 정치적 성격의 문구를 사용한 것은 명백히 부적절하다"며 "보조금을 지원받는 공적 조직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문화복지위원회에서 김지숙 위원장은 강남권쪽 시민들이 춘천시건강생활지원센터를 알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지원센터 홍보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신성열 부위원장은 통일성 없는 춘천시 관내 맨홀뚜껑을 지적하며 맨홀뚜껑에 춘천시만의 디자인을 입혀 통일성을 갖게 해달라고 제안했다.김영배 의원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관련, 시설 현대화 및 이전 자체는 환영하지만 운영의 100% 민간 전환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30년간 민간 운영 후 시 기부채납하는 구조가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계약·관리의 철저함과 장기적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제도시위원회에서 김용갑 부위원장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사업의 행정부실과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며, 부정행위 업체에 대한 엄정한 제재와 투명한 계약 절차가 확립돼야하며 사업 종료에 맞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반드시 제시하라고 당부했다.지승민 의원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대해 조직 운영과 성과급 조정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하며, 규정 정비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김보건 의원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채용 비리 대응과 예산 집행의 절차적 미비, 투명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규정 준수와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예산 중복편성과 부적절한 단체복 지급이 문제가 있다"며 "관리감독 강화와 기준 통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남수 의원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지역 산업의 핵심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전환과 청년 고용 창출 모델 제시가 필요하다"며 "인재 양성 성과가 지역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일자리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정비를 통해 춘천을 대표 바이오 도시로 완성해 줄 것"을 강조했다.정재예 의원은 춘천시민장학재단의 1대1 원어민 화상 영어 사업 관련, 현재 영어에 한정된 프로그램을 여러 나라 언어로 확대해 다양한 외국어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